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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바로쓰기운동본부소식

약국신문 인터뷰] 이애형 대약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단장 - 2014. 11.21.

작성자 작성일2014-12-15 15:47:53조회수1296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카카오톡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 완성시키는 과정”
전국 강사단 인력풀 확보···사회서 인정받는 약사영역 개척

대한약사회가 지난 2010년 11월 동국대에서 시작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양성교육이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던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 활성화를 위한 3년간의 열정과 노력이 지난 2013년 약바로쓰기운동본부가 출범으로 거듭났다.

  
▲숙명여대 약학대학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 부본부장·예방교육위원장 ▲경기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장 ▲경기도약사회 여약사위원장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장 ▲경기 수원 홈케어생명약국

강사양성·교재안 개발에 초점


현재 약본부에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과 의약품 불법판매 관리단으로 구성돼 있다. 불밥판매관리단은 안전상비약 판매업소 실태조사, 슈퍼·인터넷 의약품 불법판매 조사 등을 맡고 있다.

의약품안전사업교육사업단은 기존 약사회에서 약본부로 이관돼 지난 사업의 성과와 목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애형 의약품안전사업교육사업단장은 “올해 약본부는 두 가지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의 근간이 되는 강사양성 교육과 다양한 강의·교재안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대한약사회 주관으로 지역에서 강사양성교육을 실시해왔지만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에서 강사양성교육을 원하면 통일된 교육프로그램과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지원했다. 이들 통해 올해 약본부는 강사양성교육 등으로 750여명의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강의안도 다양하게 개발했다. 이 단장은 “강사들이 똑같은 강의안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면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며 “전국 강사들의 강의안을 모아서 주제별로 선별·조합해서 새로운 강의안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A강사, B강사, C강사의 강의안이 모여 새로운 F강의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강의안은 12월 오픈 예정인 약본부 홈페이지 강사단 전용 페이지에 올려 언제든지 출력·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강사 심화·보수교육 질적 확보
현재 약본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에는 4개팀이 구성돼 있다. IT팀은 약본부 홈페이지 관리를 담당하게 되며, 대외협력팀은 약물 교육대상을 개척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보거소나 학교의 요청 등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에 나서기보다 보육교사, 소방서, 경찰서 등 기관과 연계해서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교육팀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 양성과 대국민교육 의뢰시 강사들의 일정과 배치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으며, 학술팀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의안, 교재 마련 등 학술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들의 질적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강사양성교육에 무게를 뒀지만 내년에는 인력풀을 활용해 ‘심화교육’과 ‘보수교육’이라는 명칭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한다는 것.

강사들의 경연대회도 관련이 깊다. 지난 2일 대한약사 학술제에서 열린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경연대회에서 우수강사를 발굴하고 평가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단장은 “약본부가 전국에 흩어져있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들을 한 곳으로 집결시키고, 약사직능의 발전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약사회 벗어난 재단화 무의미
최근 약본부는 재단화를 추진했지만 대한약사회 상이이사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 한마디로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약본부의 재단화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대한약사회 주도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약본부의 재단화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의 안정화와 활성화에 효과적이냐의 문제이지 목표가 아니다. 약본부가 약사회와 별개의 NGO로 또 다른 성격의 재단이 만들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사회 산하에서 전체 약사사회를 대변하면서 존재해야 한다.”

만약, 약본부가 NGO로 변경된다면 더 이상 약사직능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약사회와 따로 가는 약본부의 재단화는 의미가 없다는 게 이 단장의 생각이다.

약 바로 쓰기 대국민 ‘십계명’
최근에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십계명’을 만들었다. 의약품사용교육을 접하지 못하더라도 십계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약 바로 쓰기를 홍보하기 위한 것. 이 리플릿에는 의약품의 복용, 보관, 폐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첨 약 바로 쓰기의 대국민 홍보도 중요한 시점이다. 이것이 약사직능의 홍보나 다름없다. 홍보의 중요성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 약국업무 시간을 할애하면서 봉사하는 현재의 형태에서 향후에는 그동안 축적된 성과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정당한 재정적 지원의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따라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 단순한 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사직능의 한 직역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약본부는 이를 완성시켜가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단장은 “약사들이 다양한 동호회 활동도 필요하지만 약사직능의 가치를 담아 실현할 수 있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은 직능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를 놓치면 약사직능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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